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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19:24

터키(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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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한해도 늘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지키시고 붙잡아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물질과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된 2014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벧전4:10)’ 같이 봉사하는 한 해로 살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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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밀한 유대

이 곳 사람들은 마음이 맞는 몇 명이 모여서 자기내들끼리 그룹을 짓고, 모임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며 침목을 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래의 자녀를 둔 엄마들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는데, 각 집집마다 한 번씩 모여 음식을 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 슬픈 일도 기쁜 일도 함께 나누며 서로서로 친하게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전형적이 터키 엄마들의 일상을 그대로 엿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그들과 함께 지낸지 3년이 돼가다 보니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는 어떤 좋은 일이 있는지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되어 정말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모두 무슬림이고 유일하게 윤선생만 그리스도인이지만, 성탄절에는 어떻게 보냈냐며 묻기도 하고, 예전에 다른 기독교인 친구따라 교회에 한번 갔었다는 이야기도 하며 서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돈독한 유대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기도편지에서 소개했던 센귤 부인도 이 그룹안에서 만났습니다. 그러다 일대일로 만나는 기회가 잦아져서 더 가까워지게 되었고 복음도 전하게 되었습니다. 참 생각이 깊고 이해심이 많은 부인이라 오히려 우리를 더 챙겨주실 때가 많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가 생겨서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가정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성령충만함을 입어 만날 때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주시기를 함께 기도해주세요. 또한 그 그룹안에서 센귤부인과 같은 관계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를 더욱 강건하게 하시길 기도부탁드립니다.

 

# 메시지에 저항하는

센귤부인과 함께 큰 아들인 레벤트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레벤트는 메르신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정치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청년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에 대해 들은 후 이전과 달라진 행동이 한 가지 생겼습니다. 아잔(모스크에서 들리는 기도소리)이 시작되자 듣고 있던 음악을 끄고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 전에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아잔과 상관없이 기타를 치고,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우리를 의식한 듯한 행동으로 보였고, 마치 우리는 무슬림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에 대해, 성령에 대해, 음식(돼지고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를 좀 이상하게 바라보기도 했었으니 이러한 반응이 이상할 것이 없었습니다. 바라기는 이 친구가 세상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무수히 복음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영혼들이나 복음증거를 방해하는 세력들과 만나게 될 텐데 우리가 오직 의와 경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류의 영향

한국 드라마, K-POP으로 인한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됩니다. 처음엔 우리가 한국인인 것이 반가워 사진찍기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 좀 불편한 면이 있었지만, 그러한 계기부터 만남이 시작되어 꾸준히 교제하고 있는 친구들이 생겨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며칠전 아이들 하교시간이 되어 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며 한 학생이 다가왔습니다. 메르신에서 한시간 반쯤 떨어져 있는 아다나라는 곳에 한국문화원이 있습니다. 메르신에서도 그곳까지 오고가며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학생은 나이도 아직 어려서(1정도) 혼자 다니는 것을 부모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셔서 못 배우고 있었다며 같은 학교에 한국인이 있다는 것을 정말 반가워했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집에와서 부모님도 뵙고 식사도 함께 하자며 저희를 초청하였습니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헤어졌는데, 돌아오면서 생각 할수록 벅찬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의 만남들을 돌아보면 한 사람을 만나고, 가족을 만나고, 그의 이웃들도 알게 되어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만남이 계속해서 확장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이 일들이 우리의 열심으로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가운데 이뤄져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날도 저는 한 학생을 만났을 뿐이지만, 그 만남으로 인해 또 얼마만큼의 만남들로 확장되어 갈 지 기대가 됩니다. 사귐의 과정에서 어떤 어려운 일을 격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성령님을 의지하여 나아갑니다.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겸손과 인내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에도,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으로 인해 은혜와 평강이 충만한 한해 되시길 바라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도 제목

- 누구를 만나든 우리가 받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데 힘쓰며, 우리안에 살아계신 주님의 모습만 드러나게 하옵소서.

- 오직 의와 경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이어가게 하소서

-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심겨진 곳에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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